분류 전체보기 (178)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 해녀들이 즐겨 먹던 군고구마 칼국수와 오메기떡의 관계 해녀들의 식탁, 제주 땅의 노동과 간식의 교차점제주 해녀들의 삶은 바다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. 찬 바닷속에서 무산소로 잠수하며 해산물을 채취하던 그들의 노동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고되고 위험한 일이었다. 하지만 해녀들은 그 험한 바다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공동체로 살아갔다. 그리고 그 공동체 안에는 그들만의 식문화, 정확히 말하자면 ‘노동 후 먹는 음식’에 대한 고유한 문화가 존재했다.해녀들이 물질을 마치고 나면 가장 먼저 손에 쥐었던 음식 중 하나가 바로 ‘군고구마’였다. 단순하지만 뜨끈하고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이 간식은 차가운 바닷물에 장시간 노출된 몸을 녹여주는 데 딱 맞는 음식이었다. 이후, 어느 정도 체온이 돌아오면 밀가루에 국수를 풀고 해물 육수를 붓는 ‘칼국수’가 이어졌고, 디저트처.. 지금은 사라진 강원도 산촌 간식, 감자송편의 진짜 이야기 강원도 산골에서만 볼 수 있었던 특별한 간식 ‘감자송편’은 세월이 흐르면서 대중의 기억 속에서 거의 사라졌다. 이 떡은 흔히 알고 있는 추석의 송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과 맛을 가지고 있었다. 사람들은 송편이라고 하면 쌀가루로 빚어 반달 모양을 만든 떡을 떠올리지만, 감자송편은 쌀 대신 감자로 만든 반죽을 사용하여 완전히 다른 재료와 풍미를 갖는다. 강원도 정선, 태백, 평창, 인제 등 고랭지 산촌에서는 감자가 주식이던 시절이 길었다. 쌀이 귀하고 밭농사마저 힘들었던 시절,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작물로 끼니를 해결하고, 특별한 날엔 그 작물들을 색다르게 가공해 간식을 만들었다. 감자송편은 그 시절의 대표적인 산물이었다.이 떡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, 강원도의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온.. 이전 1 ··· 20 21 22 23 다음